국방부, 암매장 추정 장소서 개토제
국방부는 18일 경기 고양시 벽제시립묘지에서 ‘실미도 사건’으로 사형 집행돼 암매장된 실미도부대 공작원 4명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실미도 사건은 1968년 창설된 실미도부대 공작원들이 1971년 실미도를 탈출해 서울 진입 후 현장에서 20명이 총격 및 자폭으로 사망하고, 생존한 4명이 사형된 사건이다.
개토제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암매장 장소로 추정한 벽제시립묘지에서 유가족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묵념 △추도사 △제례 △임충빈 실미도희생자유족회 대표 추모시 낭독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원활한 유해발굴을 위해 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벽제시립묘지 발굴을 시작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옛 공군 정보부대 터,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팔각정 일원을 연내 발굴할 예정이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불법 모집, 사형이 집행된 공작원의 유해 암매장, 대법원 상고 포기 회유 등 실미도 사건의 인권침해 사실에 대해 국가 사과, 유해발굴 등을 권고했다. 국방부는 2024년 10월 실미도 공작원 유해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장관 명의의 사과를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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