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신속 대응으로…軍, 봄 산불 예방·초기 진화 핵심 역할

입력 2026. 05. 18   17:21
업데이트 2026. 05. 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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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143대 즉각 출동 상시대비태세
산림청에 연락관 파견 협조체계 구축
총 헬기 320대·병력 1100여 명 지원

국방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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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올봄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올해 봄철 산불 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 선제적인 대응과 신속한 전력 투입으로 대형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 기간 군 헬기 143대에 대해 즉각 출동이 가능한 상시대비태세를 유지했다. 또 영관급 항공장교를 산림청 국가산불대응상황실에 연락관으로 파견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에는 대형 헬기인 CH-47 시누크 6대를 강원권, 경상권, 호남·충청권 등 산불 위험지역에 사전 전개했다. 아울러 군 정찰자산을 활용해 야간 화선(火線) 정보를 제공하며 초기 진화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를 바탕으로 누적 320대의 헬기가 103차례 산불 진화에 투입됐으며 1100여 명의 병력도 잔불 정리작업을 실시, 피해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실제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비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군 헬기들은 반복 훈련을 통해 물버킷으로 인근 담수지에서 물을 퍼 나르거나 이동식 저수조에 담수 후 투하하는 방식 등으로 지속 숙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을 앞두고 군 헬기의 준비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헬기 진화장비도 개선했다. 육군 블랙호크 헬기 진화장비가 기존 외부 장착형에서 내부 장·탈착이 가능한 대용량 물탱크 시스템으로 교체되면서 진화 능력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담수량은 기존 1600L에서 3218L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기윤 국방부 재난안전관리과장은 “군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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