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 되어 다시 만났다
2014~2015년 육군부사관학교서 인연
모범 스승 보며 ‘최고의 교관’ 다짐
훈련부사관 꿈 이뤄 다시 만나게 돼
“청출어람 제자들과 근무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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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스승과 제자들이 최고의 소부대전투전문가로 다시 만났다. 주인공은 부사관학교 근무지원대대 황연욱 소령, 훈련부사관중대 담임교관 김진영 상사, 양성과정 담임교관 김상필·배경현·김진석·황윤상 상사다.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보병·특임 보병 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4~2015년 초급 리더 과정에서 중대장·소대장·교육생으로 만나며 시작됐다.
초급 리더 과정의 중대장이었던 황연욱 소령(당시 대위)과 소대장이었던 김진영 상사(당시 중사)는 부사관의 역할과 전투기술 등에 대해 교육했다. 늘 모범적이었던 스승의 모습은 임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급 부사관들 가슴에 깊이 새겨졌고, 확고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교육생들은 각자의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부사관으로 성장했다. 전·후방 각지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은 ‘부사관의 꽃’으로 불리는 훈련부사관을 꿈꾸기 시작했다. 스승을 따라 최고의 교관이 되겠다는 마음이었다.
굳건한 결심은 10년이 넘는 군 생활 동안 육군 내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은 미 EIB(우수보병자격 휘장), 최정예전투원, 전문유격(RANGER), 전투부상자처치 전문교관, 공수기본자격, 국군체력단련전문지도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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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제자들은 훈련부사관의 꿈을 이뤄 부사관학교에 다시 모였다. 현재는 찰떡같은 호흡으로 정예 부사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 소령이 근무지원대대에서 교육훈련 여건을 마련하면 양성과정 담임교관인 네 명의 제자들이 교육과정에 따라 정예 초급 부사관을 양성한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한 사람이 정예 부사관이 되기까지,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큰 힘을 발휘한다”며 “교육훈련을 위해 필요한 지원 소요를 수시로 소통하고, 교육 진행 방법과 교육생들을 이해하는 법 등 교육훈련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부사관의 탄생과 성장 과정 모두를 고려해야 완벽한 교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열정을 모두 갖춘 스승과 제자들의 팀워크는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정예 부사관을 양성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는 평가다.
이들의 헌신을 거쳐 임관한 초급 부사관들이 각 병과·부대 우수 인재가 되고 다시 훈련부사관에 지원·합격하면, 김진영 상사에게 교육을 받아 훈련부사관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정직한 노력, 존중과 배려, 책임감’이라는 스승이자 선배의 뜻을 이어 또 다른 정예 부사관을 양성해 나간다.
김진영 상사는 “시간이 흘러 청출어람처럼 육군 최고의 베테랑이 된 제자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 감사하고, 훌륭한 전투부사관이 된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특별한 사제지간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보다 더 훌륭한 후배 부사관들을 양성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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