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드론동맹’으로 진화한다

입력 2026. 05. 15   16:53
업데이트 2026. 05.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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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대드론 협력·시장 참여 의향서
미 전쟁부 거래 플랫폼에 한국산 등록
상호운용성 향상·물류비용 절감 효과
공통 표준·인증체계 구축 가속화 기대

 

한미 국방부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드론·대(對)드론 협력 및 시장 참여’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전준범(왼쪽 둘째)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과 패트릭 메이슨(오른쪽 둘째) 미국 육군성 방산수출협력 부차관보가 협력의향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한미 국방부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드론·대(對)드론 협력 및 시장 참여’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전준범(왼쪽 둘째)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과 패트릭 메이슨(오른쪽 둘째) 미국 육군성 방산수출협력 부차관보가 협력의향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한미동맹이 ‘드론동맹’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드론·대(對)드론 협력 및 시장 참여’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과 패트릭 메이슨 미국 육군성 방산수출협력 부차관보가 참석해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협력의향서 체결을 기반으로 드론·대드론체계의 ‘공동 공급망 구축’과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연내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드론·대드론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 한국산 제품을 등록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한국산 제품을 구매·운용할 수 있어 상호운용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연합작전의 효율성과 호환성 등을 위한 한미 공통 드론·대드론체계 표준화 협력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소형 드론용 배터리 공통 표준 채택 등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정보 교환, 공동 연구 등으로 공통 표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 국장은 “협력의향서 체결로 드론·대드론 관련 공통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이 가속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메이슨 부차관보는 “드론·대드론 협력 및 시장 참여로 한국 등 동맹국은 기존 획득장벽을 극복한 가운데 효율적이고 상호운용이 가능한 드론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계에 현존하는 최상의 기술들이 한미 연합 전투원들에게 제공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에 이어 ‘실무협의체’를 구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협력의향서 체결에 앞서 미국 측 관계자와 만난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한미동맹이 ‘드론동맹’으로 진화하는 시작점”이라며 “산업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도 협력해 양국의 안정적인 공동 공급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접견에 배석한 장지형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연구본부장은 “드론·대드론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기품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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