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8년 만에 프랑스 공식 방문한다

입력 2026. 05. 17   14:52
업데이트 2026. 05.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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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퇴’ 유네스코 본부 방문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9월 25~28일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다. 교황청은 레오 14세 교황이 프랑스 가톨릭 당국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에 응해 3박4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는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교황이 프랑스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08년 파리와 가톨릭 성지 루르드를 방문한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18년 만이다.

지난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재위 중 2014년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2024년 코르시카섬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만나는 등 프랑스 땅을 세 차례 밟은 적이 있지만, 공식 방문은 아니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프랑스 방문 기간에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도 방문한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교육과 과학, 문화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도모하는 유엔 산하 기구인 유네스코는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여파로 전체 예산의 8%가 삭감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는 교황이 유네스코 본부 방문 외에도 화재 복구 후 2024년 다시 문을 연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지난 4월 교황청에서 회동한 마크롱 대통령과 재회하는 한편 프랑스 의회에서 연설하는 일정 등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황이 프랑스를 방문하면 지난 3월 모나코, 지난달 아프리카 4개국 순방, 다음 달 스페인에 이어 올 들어 네 번째 해외 방문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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