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학·연, 미래 해양안보 발전 방안 모색

입력 2026. 05. 15   16:36
업데이트 2026. 05. 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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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작사, 유·무인체계 융합 콘퍼런스
해군, 한남대와 해양영역인식 MOU

 

지난 14~15일 열린 ‘2026 해양영역인식 및 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콘퍼런스’에서 곽광섭(앞줄 왼쪽 여덟째)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 오경원(앞줄 오른쪽 여덟째)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4~15일 열린 ‘2026 해양영역인식 및 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콘퍼런스’에서 곽광섭(앞줄 왼쪽 여덟째)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 오경원(앞줄 오른쪽 여덟째)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급변하는 미래 해양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국방 기술의 융합을 도모하는 지혜의 장이 열렸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지난 14~15일 부산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2026 해양영역인식 및 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콘퍼런스’를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영역인식(MDA)은 해양 영역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융합·분석해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필수 활동이다. 또한, 유·무인체계(MUM-T)는 인간과 무인체계가 한 팀을 이뤄 작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미래전의 핵심 개념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두 축을 중심으로 군·산·학·연 협력 기반의 미래 해양안보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 군과 정부, 방산기업 및 학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이상률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바다를 넘어 우주까지: 유·무인·위성 융합이 여는 MDA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북극항로 현황 및 활성화 계획, 미래 해양경계작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혜안이 공유됐다.

세부 세션에서는 최첨단 국방 기술들이 총망라됐다. 이에 △해군 우주력 기반 MDA 발전 방향 △Edge Agent AI 기반 MDA 고도화 △초소형 SAR 위성 활용 방안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운영개념 △이기종 팀잉(Heterogeneous Teaming) 기반 무인체계 등 미래 해양 작전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실질적인 전장 디지털 트윈 운용 개념들이 차례로 발표됐다.

오경원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은 “MDA는 단순한 감시를 넘어 국가의 해양안보와 경제안보를 잇는 중추적 역량”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첨단기술과 안보를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광섭(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는 “인공지능과 유·무인체계 기술이 미래 해양작전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바,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기술과 제안들이 실제 해양안보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연계해 해군과 한남대학교 간의 업무협약(MOU) 개정 체결식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MOU를 바탕으로 기존 우주 분야 중심의 협력을 해양 영역 전체로 확장한다. 향후 위성 기반 감시체계, 다중센서 데이터 융합, 무인 플랫폼 최적화 등 핵심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활발히 추진해 국가 차원의 견고한 MDA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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