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한미 공병 전우들의 투혼 되새겼다

입력 2026. 05. 13   17:08
업데이트 2026. 05.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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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공병여단, 미 공병 지휘관 추모
포니 브리지 기념비 행사 개최

 

육군2공병여단이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2교 인근에서 개최한 ‘포니 브리지 기념비 추모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공병여단이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2교 인근에서 개최한 ‘포니 브리지 기념비 추모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공병여단이 한미 장병들과 함께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공병 지휘관 프랭크 포니(Frank Forney) 대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2공병여단은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2교 인근에서 ‘포니 브리지(Forney Bridge) 기념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 병참선 유지와 작전 수행에 핵심 역할을 했던 포니 브리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굳건한 한미동맹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포니 브리지는 1951년 7월 미 62공병대대가 소양강에 건설한 목교다. 병참선 유지를 위해 단 26일 만에 완공된 길이 573m 규모로, 당시 미 공병부대가 한국에서 건설한 교량 가운데 가장 긴 다리였다. 다리 이름인 포니 브리지는 미 62공병대대 지휘관으로 6·25전쟁 중 전사한 프랭크 포니 대령에서 따왔다.

포니 브리지는 전쟁 기간 군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전후에는 춘천 시민들의 이동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주요 교량으로 활용됐다.

이후 노후화에 따라 1964년 콘크리트 교량으로 재건되면서 현재의 ‘소양2교’로 명칭이 변경됐다.

노희현(중령) 강룡대대장은 “긴박한 전쟁 상황 속에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한 한미 공병부대 선배 전우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75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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