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1보병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7월 3일까지 “정성 다해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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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보병사단이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발굴 작전에 돌입했다.
21사단은 13일 강원 양구군 양구전투위령비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양구군과 보훈단체 관계자, 천봉여단 금강대대 장병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 작전을 기원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양구군 방산면 백석산 1088고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6·25전쟁 당시 국군 7·8사단과 북한군 12·32사단이 치열한 고지전을 벌였던 중동부 전선의 핵심 격전지다.
사단은 지난 3월부터 사전 지형정찰과 정밀탐사, 집체교육 등을 실시하며 작전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작전은 최근 백석산 일대에서 발굴돼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판성 하사의 사례와 맞물려 장병들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고 김 하사는 지난해 10월 21사단 장병들의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지난달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준희(중령) 금강대대장은 “적과 싸우다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한 분을 찾는 순간까지 정성과 예를 다해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사단은 2000년부터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백석산 일대에서 총 696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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