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전투기·탄약고 구글 지도에 노출…안보 ‘구멍’

입력 2026. 05. 13   16:55
업데이트 2026. 05.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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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 앱선 총통 관저·주변 유출도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의 전투기와 탄약고 등이 구글 지도 등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집권 민진당 린쥔셴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시정 보고를 위해 출석한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격)을 상대로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

린 의원은 최근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가 공공부문 사용을 전면 금지한 중국산 지도 앱 가오더(高德)가 대만 현지 적색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해 총통과 부총통 관저의 출입 상황도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국제적인 지도 플랫폼에도 민감한 군사 시설이 매우 선명하게 공개돼 국가안보의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 지도에서 대만 화롄 자산 공군기지의 활주로, 탄약고, 지휘부 건물 및 지하 기지로 이동하는 전투기의 터널 입구도 선명하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린 의원은 한국과 프랑스는 군사·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도록 규정하는 법률이 있지만 대만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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