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전술심화반까지 체계적 교육
이론·시뮬레이터·실기·민간 위탁 병행
올해 임관 61기 전원 국가자격증 취득
주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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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3사)가 현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드론 운용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초교육부터 국가자격증 취득, 일인칭 시점(FPV) 드론 실습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며 ‘드론전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3사는 “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과 연계해 생도·장병 대상 드론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실전적 교육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초급장교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드론전사 양성 교육체계에 따라 3사 생도들은 입학과 동시에 드론을 접한다. 학기 중 이뤄지는 ‘기초조종비행반’ 교육을 받으면서다. 생도들은 이론교육·시뮬레이터 비행·실기 비행 등으로 구성된 4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드론 조종에 필요한 기초 능력을 갖춘다.
4학년이 되면 군사소양교육과 연계한 위탁교육을 받으며 국가자격증(드론 3종) 취득과정을 밟게 된다. 생도들은 학기 중 주말마다 민간 교육기관을 찾아 32시간 교육을 이수한다. 졸업·임관 전 드론 국가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다.
드론 조종 우수자를 대상으로는 FPV 드론을 활용한 ‘전술심화반’ 교육을 한다. 지난해에만 4개 기수를 운영, 총 32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하계 군사훈련을 비롯한 각종 교육훈련에서 FPV 드론을 활용해 선도정찰반 임무를 수행하며 전술적 운용 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드론교육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졸업·임관한 61기, 305명 전원이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열린 육군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에선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드론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3사는 드론교육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학교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꾸려 기초조종술과 장애물 비행 등을 교육 중이다. 경북 영천시와 협력해 ‘희망을 띄우는 드론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개 기수, 72명의 지역주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학교 내 드론교육센터를 ‘지역 드론교육센터’로 격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군(軍) 드론 3종 자격과정 운영 및 자격증 수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후 드론 교체와 기초비행장 장애물 설치 등 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노영훈(대령) 교무기획실장은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생도뿐만 아니라 학교 전 구성원이 함께하는 드론교육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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