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현순기 중사·박형재 하사
중동부 전선·양구지구전투서 활약
육군56보병사단, 증서와 함께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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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6보병사단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75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했다. 56사단은 지난 8일 사단에서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열고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 현순기 중사와 고 박형재 하사 유가족에게 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정환(준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고 현 중사의 아내 정옥순 씨와 고 박 하사의 조카 박상수 씨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사단 장병 200여 명도 함께해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고 현 중사는 3사단 포병대대 소속으로 1951년 5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중동부 전선 고지쟁탈전에서 공을 세웠다. 고 박 하사는 5사단 35연대 소속으로 1951년 강원 양구지구전투에서 활약했다.
두 참전영웅은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수훈자로 결정됐지만 전후 혼란 속에서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육군본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신원과 공적이 재확인되면서 유가족에게 훈장이 전수됐다.
사단은 이날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유가족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헌정 공연도 마련했다. 정씨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남편의 명예를 기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준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사단장은 “참전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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