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문학’ 통해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품성 함양

입력 2026. 05. 07   17:12
업데이트 2026. 05. 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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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사회학 전문가 초빙강연


7일 해군1함대 선봉관 회의실에서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7일 해군1함대 선봉관 회의실에서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는 7일 사령부 선봉관 회의실과 군항 한울강당에서 인문학 전문가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은 1함대 장병들의 민주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군인 및 해양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박길성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나섰다. 박 교수는 고려대학교 교육부총장과 문과대학장을 역임한 사회학 전문가다. 앞서 2022년 해군순항훈련전단과 함께 한산도함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며 해군과 인연을 맺었고, 당시 순항훈련 동행 경험을 담은 책 『태평양 항해』를 저술했다.

이날 강연은 계층별로 구분해 진행됐다. 박 교수는 소령급 이상 지휘관·참모를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해군’, 초임간부와 대위급 이하 지휘관을 대상으로는 ‘해군공동체와 해양국가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박 교수는 제도적 차원의 민주주의로부터 한걸음 나아가 품성적 차원의 민주주의를 조명했다.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품성을 ‘바다 인문학’으로 풀어내며 성찰과 지혜, 균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품격과 덕목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강연에 참석한 이정호(중령) 1함대 1기지지원대대장은 “리더십과 팔로어십, 그 균형 속에서 적절한 지혜를 찾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군 생활 속 대원들과의 관계에서 품격과 덕목을 갖춘 리더이자 팔로어로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1함대는 장병들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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