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 끝내려는 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

입력 2026. 05. 07   17:07
업데이트 2026. 05. 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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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위한 MOU 체결 급진전
핵시설 가동 중단, 제재 해제 등 담길 듯
15일 방중 전까지 협상 마무리 기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UFC 프리덤 250’ 경기장 조감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UFC 프리덤 250’ 경기장 조감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협상 중인 이란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CNN과 악시오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의 점진적 해제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 인터뷰에서 합의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것과 이란의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이 같은 조건을 수용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이와 관련한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는 얻어야 할 것을 얻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강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합의 불발 시 대이란 군사행동 확대 가능성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시한이 있냐는 질문에 “시한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에 앞서 이뤄진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와의 통화에서 합의 타결까지 약 일주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바이어는 전했다. 바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물어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일주일 정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칠 때까지 이란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해·공군 및 미사일 전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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