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주·산악전 훈련 넘고 ‘빨간 명찰’ 가슴에 달다

입력 2026. 05. 07   16:57
업데이트 2026. 05. 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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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훈단, 신병 1328기 수료식
병사들 “강한 해병 임무 완수” 다짐

7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1328기 수료식에서 해병들이 군가를 제창하는 모습 부대 제공
7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1328기 수료식에서 해병들이 군가를 제창하는 모습 부대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7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신병 1328기 수료식을 거행하고 조국 수호의 임무를 짊어질 새로운 정예 해병들의 탄생을 알렸다.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대(MFK) 부사령관을 비롯해 해병대중앙회 울산·경북연합회, 포항시 해병대전우회,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내빈과 신병들의 가족, 지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그들의 명예로운 새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3월 30일 입영한 1328기 신병들은 6주간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특히 훈련 5주 차인 ‘극기주’에는 강도 높은 산악전 및 각개전투 훈련을 소화한 뒤 천자봉 고지를 정복하며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부대는 환절기의 큰 일교차를 고려해 기상 여건에 따라 훈련 복장을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수료선서 △수료증 수여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선배 해병 축사 △훈련기 반납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본 행사가 끝난 후 연병장에 늠름하게 도열해 있던 신병들은 달려온 가족들과 포옹하며 수료의 감격을 나눴고, 이후 4시간여의 단란한 면회 시간을 보냈다.

 

7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1328기 수료식에서 해병들이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부대 제공
7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1328기 수료식에서 해병들이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부대 제공



김수용(준장) 교육훈련단장은 훈시를 통해 “지난 6주간 신병 1328기를 훈련한 결과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최고의 정예 해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가 준4군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정예해병으로 거듭난 박보인 이병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앞에서 해병대 수료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고 감사하다”며 “강한 해병으로서 임무를 완수하며 조국을 지키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1000기수 선배인 병 328기 동기회가 부대를 방문해 실무 부대로 나아가는 후배들을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민수 병 328기 동기대표는 “후배들의 늠름한 모습에서 해병대의 끈끈한 전통과 정신이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며 “선배들이 지켜온 명예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진정한 해병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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