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야전서 실증 추진한다

입력 2026. 05. 06   17:04
업데이트 2026. 05. 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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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한국기계연구원과 업무협약
근력보조 효과·임무수행 편의성 검증

 

6일 하헌철(왼쪽)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과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6일 하헌철(왼쪽)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과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6일 대전광역시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본원에서 기계연과 ‘의복형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의 야전 실증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복형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은 별도의 모터나 감속기 없이 옷감 자체의 수축·이완을 통해 근력을 보조하는 장비다. 기존 외골격 로봇보다 가볍고 유연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임무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은 탄약 취급 임무를 수행하는 군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육군은 시제품을 착용한 장병들이 실제 임무와 유사한 조건에서 탄약 운반과 취급 절차를 수행하도록 하고, 내구성·착용감·근력보조 효과·임무수행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장거리 행군, 고중량 장비 운반, 정비·보급 등 다양한 임무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육군은 이번 실증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장병들의 체력 소모와 근육 피로도를 낮춰 신속하고 지속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특수환경에서 요구되는 경량성·유연성·내구성을 갖춘 착용형 로봇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하헌철(소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웨어러블 로봇기술의 야전 실증을 통해 임무수행 여건과 전투 효율성을 높이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 특수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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