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서 번진 ‘한타바이러스’ 3명 사망

입력 2026. 05. 06   16:57
업데이트 2026. 05. 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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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표류 크루즈선서 확진·의심 7명
WHO “설치류 아닌 사람 간 전파 의심”

5일(현지시간) 발생한 한타바이러스로 카보베르대 영해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 응급 구조 보트가 접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발생한 한타바이러스로 카보베르대 영해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 응급 구조 보트가 접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5일(현지시간) “매우 밀접한 접촉자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있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최초 환자가 크루즈선에 탑승하기 전 이미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르크호베 국장은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 등에 노출돼 전염되는 감염병이지만 드물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보통 바이러스를 보유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섞인 미세한 입자를 사람이 호흡기로 들이마실 때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영해에 있는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2건, 감염 의심 사례는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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