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육군항공사·해병대6여단
서북도서 응급환자 대응 합동훈련
위치정보·환자상태 등 실시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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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관·군이 손을 맞잡았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4일 “육군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해병대6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 인천소방본부가 주관한 서북도서 응급환자 대응 관·군 합동훈련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인천중부소방서·옹진군보건소·인천의료원 백령병원 등이 함께한 훈련은 서북도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혹서기 재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서는 군·소방·지역의료기관 등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관계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최초로 활용했다. 그간 기관별 상이한 통신망을 사용함에 따라 응급환자 대응·후송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합동훈련으로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훈련은 △도서지역 혹서기 재난상황 대응 △기관 간 지휘·보고체계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실시간 공조체계 △소방·군·보건소·의료기관 간 통합정보 공유시스템의 실제 작동성 검증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의식을 잃는 것으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백령119안전센터 구급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의 의식저하 및 고체온상태를 확인하고, 열사병이 의심돼 냉각처치와 산소 투여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실시간 공유됐다. 백령병원 의료진은 이송된 환자를 중증 열사병으로 진단했고, 헬기 이송이 결정됐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소방헬기 출동이 제한돼 119종합상황실은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를 통해 군 의무후송헬기(메디온)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육군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헬기가 급파돼 해병대6여단 헬기장에서 환자를 인계받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했다. 관계기관은 이송과정 중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위치정보, 도착 예정시간, 환자상태 등을 실시간 공유하며 긴밀히 공조했다. 훈련은 응급환자가 국군수도병원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이상호(육군준장) 국군의무사령관은 “현장의 신속한 판단과 상황실의 통합지휘가 결합될 때 비로소 생명 구조가 완성된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군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통합후송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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