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육사 만들기에 최선”

입력 2026. 04. 30   17:00
업데이트 2026. 05. 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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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사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
“불법 비상계엄 교훈 결코 잊지않을 것”

육군사관학교가 지난달 30일 화랑연병장에서 개최한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사관학교가 지난달 30일 화랑연병장에서 개최한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박후성(중장) 육군사관학교장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일부 동문이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가담해 국민께 깊은 고통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박 교장은 지난달 30일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개교 8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의 엄중한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육군사관학교장으로서 국민 앞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헌법적 가치를 준수하고 수호하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학교는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정비했다”며 “대한민국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생도 교육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육사는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교육, ‘헌법과 민주시민’ 과목 개설, ‘군사법’ 과목 신설 등을 통해 사관생도들이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고 민주시민 정체성을 확립도록 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육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사는 기념식 후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육사기념관에서 ‘위국헌신 6480 : 육사 80년의 기억, 화랑대의 가치’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육군박물관에서는 학교 역사와 전통을 사진으로 정리한 ‘80주년 역사 사진집’을 제작했다. 생도 제복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조명하는 영상 제작, ‘육사 80주년 특별전 기념도록’ 발간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1945년 12월 창설한 군사영어학교가 전신인 육사는 1946년 5월 1일 국방경비대사관학교로 첫발을 뗐다. 1948년 9월 5일 현재 명칭으로 개칭했으며 지난 80년간 2만2000여 명의 대한민국 육군 정예장교를 배출했다.

최근 들어서는 변화하는 전장 상황에 맞춰 인공지능(AI)·디지털·첨단 과학기술 중심 교과목을 편성해 생도 교육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AX) 시대 첨단 과학기술군을 이끌 ‘파이(π)형 인재’ 양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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