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 “미군 병력 철수 예상한 일”

입력 2026. 05. 03   16:00
업데이트 2026. 05. 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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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임 강조…푸틴 개입설도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주독미군 감축과 관련, 예상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 측이 유럽과 충분한 조율 없이 미군 재배치를 발표한 정황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추측마저 나오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dpa통신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미군 병력 철수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며 “유럽인은 우리 안보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연방군 병력 증강과 군사장비 조달 등 자국의 재무장을 언급하며 “유럽, 특히 독일에서 미군 주둔은 우리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미군 기지가 있는) 람슈타인과 그라펜뵈어,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유럽 평화와 안보, 우크라이나, 공동 억지력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유럽인은 우리 안보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유럽 5개국 군사협의체를 통해 영국·프랑스·폴란드·이탈리아와 향후 과제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전날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약 5000명을 6~12개월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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