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60전대 화재대응 훈련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 등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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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60전대)는 지난달 30일 “전날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국제공항에서 민·군 합동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간공항 내 공군 시설인 ‘제주 종합수송지원반’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상황 조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정기공수 승객 보안검색 업무 중 화물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으로 시작됐다. 화재를 인지한 근무 요원들은 즉각 공항소방대와 상황실에 신고한 뒤, 초기 진화와 함께 승객 및 주요 장비 대피를 신속히 진행했다.
신고를 접수한 공항운영센터는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출동 지시를 내렸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제주공항 보안관리부는 상황을 파악한 뒤 순찰차를 투입해 주기장 통행 차량과 인원을 통제했다. 뒤이어 도착한 공항소방구조대는 건물 내외부의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가상 환자에게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진압과 현장 조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공항 항행통신부로부터 차량 이동형 X레이 장비를 지원받아 중단됐던 승객 및 화물 보안검색 업무를 재개하는 것으로 모든 훈련이 종료됐다.
훈련을 주관한 현상열(대령) 60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민간공항 내 군 관련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비상상황 시 유관기관 간 역할과 대응 절차를 실제처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훈련과 협조체계 강화를 통해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은 연간 19만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내 제2의 공항으로 공군 역시 이곳에서 연간 약 200편의 정기·비정기 공수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공항 특성상 화재, 불법 드론 침입, 엔진 결함 등 군 항공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군 단독으로 대응하기에는 일정 부분 제한이 따른다. 유관기관과의 협조와 반복 훈련이 필수적인 이유다.
이에 60전대는 2019년 샤프에비에이션케이와 군용기 비상착륙 시 지상조업 장비 지원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고 2021년 제주국제공항과 불법 드론 공동대응 양해각서를 맺는 등 공조 체계를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매년 1회 이상 비상상황을 가정한 합동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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