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엔 웃음꽃 활짝…설레는 동심, 든든한 군심, 빛나는 진심

입력 2026. 05. 03   16:05
업데이트 2026. 05. 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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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군 각급 부대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군인가족, 국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병들은 푸른 하늘 아래 체육행사를 하며 전우애를 키우고, 미군 장병·가족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부대초청 견학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으며,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하며 어르신들과 봄볕처럼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윤병노·조수연·박상원 기자/사진=부대 제공

공군작전사령부가 지난달 30일 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강화의 날: K-컬처데이’ 행사에서 주한 미 공군 장병 자녀들이 대한민국 공군 홍보관에서 ‘나만의 KF-21’ 그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군작전사령부가 지난달 30일 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강화의 날: K-컬처데이’ 행사에서 주한 미 공군 장병 자녀들이 대한민국 공군 홍보관에서 ‘나만의 KF-21’ 그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작사 ‘한미동맹 강화의 날’ 행사... 한복 입고 덩실~ K컬처에 풍덩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가 한미 장병과 군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작사는 지난달 30일 공군 오산기지에서 국립민속박물관·국립공군박물관과 ‘한미동맹 강화의 날: K-컬처데이(Culture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주한 미 공군과 가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에 국립공군박물관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행사에는 주한 미 공군을 비롯해 오산기지 한미 장병과 군가족들이 참여해 한국문화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체험하며 양국의 유대와 결속력을 강화했다.

특히 △제기차기와 투호 등 민속놀이 △부채·노리개·갓·족두리 만들기 △한복 입기 △뻥튀기·엿·달고나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대한민국 공군 홍보관’과 대한민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는 ‘K홍보관’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평택농악보존회의 농악대 공연,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공연, 공군군악대 K팝·사물놀이 공연 등도 펼쳐져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와 9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테니 미셸(13) 어린이는 “부채 만들기와 전투기 색칠 체험을 했고 태권도 공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한국 문화를 더욱 많이 알게 돼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 공군51전투비행단 두혼 상병도 “인절미 만들기와 태권도 시범공연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정훈(대령·진) 공작사 연합작전협조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이 아름답고 멋진 전통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미 유관부서 간 행사를 계기로 활발히 상호교류하며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창부 국립공군박물관장은 “주한 미 공군과 가족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며 “국제적 관심사항인 K문화를 통해 양국이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3보병사단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군인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육군53보병사단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군인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합참 부사관단, 보육시설 원생 초청
합동참모본부(합참) 부사관단은 지난달 30일 보육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 원생과 직원들을 부대로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명진들꽃사랑마을 원생 46명과 직원 18명 등 6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합참의장 환영 인사 △합참 소개 영상 시청 △군악·의장대 시범 관람 △군사경찰대원과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합참 부사관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원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후원으로 원생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합참 주임원사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함과 동시에 군인의 역할도 설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명진들꽃사랑마을은 1928년 만주 용정에서 시작된 독립군 부녀자 합동급식소를 모태로 1945년 설립됐다. 합참은 1996년 명진들꽃사랑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초청행사·방문 등으로 후원하고 있다.

육군53보병사단이 지난달 30일 개최한 ‘군인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육군53사단, 작은 음악회 
육군53보병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군인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사단은 지난달 30일 사단 충렬어린이집에서 ‘밝은 웃음과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 군인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 인사처와 어린이집 관계자, 군악중대 장병들이 함께 준비했다.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기상어’를 비롯해 ‘그대에게’ ‘골든’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노래들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공연과 함께 문구류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박수진 교사는 “부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세웅(소장) 사단장은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군인가족이 안심하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5㎞ 한마음 달리기 대회에서 비행단장(왼쪽)과 신연진 하사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5㎞ 한마음 달리기 대회에서 비행단장(왼쪽)과 신연진 하사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공군15비, 한마음 달리기 대회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은 가정의 달 시작과 비행단 창설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5㎞ 한마음 달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15비는 부대 홈페이지에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쓰고,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는 ‘내 꿈을 들어줘’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게시판에 활주로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신연진 하사의 꿈이 게시됐고, 부대는 창설기념일을 자축하며 전우애·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됐다. 

행사는 평소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를 개방해 장병들이 탁 트인 활주로 위를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병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마음 달리기에 참여한 사연의 주인공 신 하사는 “나만의 작은 꿈이었지만 부대원들과 함께 넓은 활주로 위를 달려보는 특별한 꿈을 이룰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부대원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군18전투비행단 군무원들이 지난달 29일 강릉 남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에게 점심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공군18전투비행단 군무원들이 지난달 29일 강릉 남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에게 점심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공군18전비, 급식 봉사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3일 “부대 군무원단이 지난달 29일 강릉 남부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18전비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이번 급식 봉사를 계획했다.

급식 봉사에서 군무원단은 배식 준비, 배식, 잔반 및 식탁 정리 등 급식 전 과정에 걸쳐 일손을 보태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등 정서적 교감도 이어갔다.

문지인 군무주무관은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와 정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해 첫 급식 봉사를 마친 군무원단은 강릉 남부노인복지관을 세 차례 더 방문해 급식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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