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정신 등불 삼아 국난 극복”

입력 2026. 04. 28   17:27
업데이트 2026. 04.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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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충무공 탄신 481주년 기념식
중동전쟁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
국무회의선 자주국방 의지 재차 강조
국방비 지출 더 늘려 국민 불안 없앨 것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제48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제48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민주권정부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등불 삼고, 국민통합의 강한 힘을 원동력 삼아 국난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제48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순신 장군께서 국난에서부터 나라를 구해 냈듯,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외부에서 불어오는 거센 풍랑을 이겨 내려면 내부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결속력은 필수”라며 “이순신 장군께서 불과 13척의 배로 열 배가 훨씬 넘는 왜군 함대를 격파할 수 있었던 것도 장군부터 병사와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무공을 ‘우리 민족의 영원한 영웅’으로 언급하며 “치밀한 전략과 탁월한 지휘력으로 세계 해전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위대한 승리의 신화를 쓰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과 헤쳐 나가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며 중동전쟁 등의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꿔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이겨 내고 더 부강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과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안귀령 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국가란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의존하느냐”며 “당연히, 그리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뛰어난 노력과 역량으로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한미군을 빼고 자체 군사력 수준이 세계 5위”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연간 국방비 지출이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보다 1.4배 더 높다. 훈련도 잘돼 있고, 사기도 높고, 경제력도 비교가 안 되고, 방위산업도 수출만 세계 4위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가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역량이 되고, 앞으로 더 국방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게 해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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