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기 시 즉각 대응 지역 단위 총력안보태세 점검

입력 2026. 04. 28   16:41
업데이트 2026. 04. 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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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충무훈련 내일까지 전개
전시 신속한 병력 동원 능력 점검
드론 테러 대응·피해복구 훈련도
육군32사단 대산여단 수송동원훈련
민·관·군·경·소방과 협력체계 강화

육군32보병사단 대산여단 장병들이 28일 ‘2026년 대전지역 충무훈련’의 하나로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서 열린 수송동원훈련에서 동원차량의 적격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보병사단 대산여단 장병들이 28일 ‘2026년 대전지역 충무훈련’의 하나로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서 열린 수송동원훈련에서 동원차량의 적격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대전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6년 대전지역 충무훈련’이 이틀째를 맞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국방부는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공동 주관하는 대전지역 충무훈련을 27일부터 30일까지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유사시 정부 기능 유지와 군 작전지원 능력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국가 위기 상황 발생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총력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와 행안부가 공동 주관하는 정부 종합 비상대비훈련이다. 매년 5~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군, 병무청, 경찰, 소방, 민간업체 등이 함께한다. 인원·물자 동원, 테러 대응, 산업동원 생산훈련 등을 실시함으로써 국가 비상 대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번 대전지역 훈련에는 국방부·행안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부·병무청을 비롯한 중앙부처,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대전경찰청, 대전소방본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육군32보병사단, 육군1115공병단, 육군53군수지원단 등 민·관·군 주요 기관이 동참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통합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긴급병력동원훈련의 실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시와 같은 절차에 따라 병력소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사전 모바일 임무 고지로 훈련 상황을 공유하고, 훈련 개시 전부터 훈련 대상자 지정→전자통지서 발송→대면 교부→유고자 확인→대상자 재지정 절차를 반복함으로써 소요 부대 충원율을 높이고 신속한 동원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지방병무청과 지자체가 협조해 시행하던 훈련통지서 대면 교부는 전시 역할 강화를 위해 지자체 단독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유사시 지자체 주도의 통지·전달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중점 확인하고 있다.

인원·물자 자원동원훈련도 실전적으로 진행 중이다. 병력·기술인력 60여 명과 차량·건설기계 210여 대를 소집해 지역 군부대 및 행정기관 간 인도·인접 절차를 숙달하고, 긴급상황 발생 때 가용 자원이 적시에 투입되는지 세밀히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중요시설 방호 능력 배양을 위해 드론 테러를 가정한 대응훈련과 피해복구훈련을 한다. 관계기관 간 초동조치, 현장 통제, 주민 보호, 시설복구 절차를 점검해 복합위협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동원 생산훈련에서는 지정업체의 단계별 생산 능력을 확인하고, 전시 군수지원에 필요한 물자의 생산·수송·인도·인수 절차를 점검한다. 이 훈련은 민·관·군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전시 지속지원 능력을 검증하는 데 목표를 뒀다.

국방부는 “이번 충무훈련은 실제 전시·재난 상황에서도 즉각 작동할 수 있는 국가동원체계와 범정부 통합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지역 충무훈련과 연계해 육군32보병사단 대산여단은 28일 대전 대덕구 장동산림욕장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수송동원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군과 관계기관에서 100여 명, 차량 70여 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대전시와 여단, 지방행정기관, 중점관리지정업체 관계자들이 보유한 자원 동원, 국가 기반시설 피해복구 능력 증진을 목표로 열렸다.

여단은 이날 △병력동원훈련 △수송동원훈련 △정보통신동원훈련 △불시작계시행훈련 △테러 대응 훈련 등을 하며 임무 능력을 점검하고 동원계획의 미흡한 부분을 도출·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완벽한 동원태세를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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