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자 모인 총격 만찬’ 지정생존자 없었다

입력 2026. 04. 28   16:49
업데이트 2026. 04.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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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기자 만찬, 최고위층 총집결
‘정부 기능 마비 대비 안 해’ 지적 제기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 정치권 최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한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장 바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당시 ‘지정생존자’가 없었던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생존자 제도는 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승계 상위 순위에 있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가 갑작스러운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행정부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특정 각료가 대통령 직무를 곧바로 승계할 수 있게 정해두는 것이다. 지정생존자로 선정된 각료는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정부 요인들이 집결하는 장소로 가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한다.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 때는 보통 지정생존자를 정해 둔다. 대통령에 이어 서열 2순위인 부통령, 3순위인 하원의장, 4순위인 상원 임시의장 등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행사여서다.

그 다음으로는 국무장관, 재무장관, 국방장관, 법무장관, 내무장관 등의 순으로 승계 서열이 이어진다. 자칫 대통령 국정연설 중에 폭발물이라도 터져 최고위 요인들이 모두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각료 중 1명은 국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엄격한 경호를 받으며 대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 행사와 관련해서는 ‘지정생존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모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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