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 핵·미사일 전력 급속도로 확장”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필요성 강조
마크 버코위츠 미국 전쟁부(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골든돔(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우리의 경쟁국들은 미사일 및 항공 전력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며 그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며 “포괄적인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억지력을 강화하고 국토를 방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북한, 러시아를 차례로 지목하며 이들 국가가 핵이나 미사일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중국은 핵 및 미사일 전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 활공체와 미 본토 및 우리 군을 위협할 다른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우 “핵, 미사일, 공중 무기를 지속적으로 증강해 미국 본토와 군대, 동맹국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점점 더 커지는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전구 사정거리 미사일은 미국과 한국, 일본 영토를 위협하며,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이 북한 비핵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미 본토에 대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발 핵확산 위협을 통제하기 위한 대북 협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골든돔 도입에 힘을 싣기 위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미 국방부 당국자가 북한의 ICBM 역량을 이같이 평가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연합뉴스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