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헌신으로 최정예 군 의료인 되길”

입력 2026. 04. 26   15:47
업데이트 2026. 04.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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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기 의무사관·23기 수의사관 임관식
안 장관, 따뜻한 의술·끝없는 연마 당부
“보이지 않는 위험도 철저히 예방해야”
육군35사단서 ‘AI 기반 해안경계’ 점검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6기 의무사관 및 제23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임관한 의무·수의사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6기 의무사관 및 제23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임관한 의무·수의사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새로 임관한 의무·수의사관들에게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정예 군 의료인’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지난 24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6기 의무사관 및 제23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은 여러분의 전문성에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장에서 여러분의 판단은 장병 생명과 직결됨을 명심하라”며 “위기의 순간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군 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끊임없는 역량 연마와 따뜻한 의술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또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은 전투력 유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의 몸과 마음을 세심히 살피고, 부대에 신뢰와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존재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예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중국 후한시대 명의 화타의 말을 인용해 “병이 생긴 뒤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막는 것이 진정한 의술”이라며 “질환과 부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의장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주문했다. 안 장관은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과 철저한 방역 지원을 통해 군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군 의료진의 역할과 전통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안 장관은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해외 의료지원, 감염병 대응에 이르기까지 군 의료인력은 늘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최전방에 서 있었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전담병원과 방역 현장을 지켜낸 군 의료진의 사투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개소 4년 만에 1600여 명의 민·군 외상환자를 치료한 국군외상센터(본지 4월 21일자 1면)를 예로 들며 군 의료체계의 우수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국군외상센터는 민간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했던 중증 응급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며, 우리 군이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임을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순간부터,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여러분이 이어받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안 장관은 끝으로 “위기의 순간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그 길이 고된 험로가 아니라, 여러분의 헌신과 명예가 찬란하게 빛나는 영광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장관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 장관은 전북지역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육군보병35사단 예하 해안감시기동대대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시범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AI 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도입의 기대효과와 제언 등 경계작전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범부대로서 해안경계작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시연·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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