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대서 실전적 연합훈련 ‘구슬땀’
KAAV 승하차·도시지역 전투기술 숙달
상호운용성 강화·연합작전 능력 배양
|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 전투실험대대는 지난 15~21일 뉴질랜드 육군 1개 소대와 포항 일대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뉴질랜드군이 한국 해병대와 연합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단은 “이번 연합훈련에 뉴질랜드군 왕립보병연대 1대대에서 정예 인원 30여 명이 참가했다”며 “한국·뉴질랜드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양국 장병들은 15일 주둔지에서 해안 및 종심 장애물 개척 시범식 교육 참관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세계리사격장에서 개인화기 전투사격을 하며 사격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17일에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침몰·침수 상황을 대비한 천해 탈출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20일에는 주둔지 연병장에서 임의 상황을 가정한 목표지역 도착 후 KAAV 승하차 훈련을 했다. 이어 21일에는 정천리훈련장에서 연합 팀을 편성해 건물 진입 및 내부 소탕 등 도시지역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사단은 훈련 전·중·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주요 국면마다 안전통제반을 운영했다.
뉴질랜드 책임장교 페리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해병대의 강인함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연합훈련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수현(대위) 중대장은 “뉴질랜드는 6·25전쟁 참전국으로, 이번 훈련은 76년 전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오늘날의 강인한 연합 전력으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합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