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사관들 “AI 기반 범죄 대응역량 키우자”

입력 2026. 04. 23   16:24
업데이트 2026. 04.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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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수사단, 과학수사 역량 강화 토의


23일 공군기상단 대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신종 음성범죄 대응 역량 강화 토의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남인 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23일 공군기상단 대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신종 음성범죄 대응 역량 강화 토의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남인 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23일 공군기상단 대강당에서 홍창현(대령) 공군수사단장 주관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신종 음성범죄 대응역량 강화 토의’를 개최했다.

이번 토의는 AI기술을 활용해 타인의 음성을 모방하거나, 변화하는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군 내 사이버수사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토의에는 계룡대 지역 공군 및 육·해군 수사관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공군수사단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토의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 박남인 박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딥보이스 탐지 모델 △오디오 파일 수집 절차 및 수사기법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박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음성·오디오 신호처리 분야 공학박사를 취득한 전문가다.

박 박사는 “정교해진 음성 위변조는 단순 청취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한 수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음성 위변조 관련 범죄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군 수사기관에서 다루고 있는 음성 기반 범죄사례를 소개하고 수사 노하우를 공유했다.

실제 수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수사기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사관들은 군 내 수사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수사 기법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수사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 공군수사단장은 “이번 토의를 통해 공유된 분석 기법과 수사 경험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군은 실효성 있는 교육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수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수사단은 사이버·신종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반 장병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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