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프로농구 4강 PO 점프볼
20년 만에 정규리그 5·6위 팀 진입
첫 통합 우승 도전 LG, 소노와 대결
스타군단 KCC, 24일 정관장과 만나
시작부터 정규리그 순위가 낮았던 팀의 ‘돌풍’이 일어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이제 4강으로 향한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는 23일 오후 7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1차전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24일 오후 7시에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가 4강 PO를 시작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LG와 5위 소노,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정관장과 6위였던 KCC가 각각 격돌하는 4강 PO는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이번 4강 PO는 6강 PO에서 반란을 일으킨 5·6위 팀이 정규리그 1·2위 팀과 만나는 대진으로 더욱 시선을 끈다.
프로농구 4강 PO에서 5위와 6위 팀이 동시에 살아남은 것은 2005-2006시즌 5위 KCC, 6위 오리온스 이후 20년 만이다. 6위 팀이 4강에 든 것이 이번 시즌이 역대 5번째일 정도로 나오기 흔치 않고, 5위까지 함께 4강에 오른 것은 더욱 드문 일이다.
1위와 5위, 2위와 6위로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차이가 꽤 있는 팀끼리 만났으나 소노와 KCC의 기세가 워낙 무서워 쉽게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시리즈다. 지난 시즌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이번 시즌엔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뒤 이제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 아셈 마레이를 필두로 유기상, 양준석, 칼 타마요 등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건재해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하지만 소노는 정규리그 막바지 10연승 등 상승세를 타며 창단 첫 PO 진출을 일궜고, 6강에서는 서울 SK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국내 선수 MVP 이정현과 신인왕 케빈 켐바오, 빅맨 네이던 나이트의 삼각 편대는 어느 팀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LG와 소노는 정규리그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시즌 유도훈 감독이 돌아와 지휘봉을 잡은 정관장은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내내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 등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가드진에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공격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대권 도전’도 꿈이 아니다.
KCC는 정규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변수가 이어지면서 6위로 PO 막차를 탔으나 허훈·허웅 형제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등 MVP 출신이 즐비한 ‘스타 군단’으로,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팀이다.
정규리그 막바지에야 이들이 제대로 동시 가동된 가운데 6강 PO에서는 3위 팀 원주 DB를 3연승으로 따돌리며 ‘슈퍼 팀’ 위용을 되찾는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정관장이 5승 1패로 크게 앞섰으나 KCC의 ‘빅4’가 모두 가동된 경기가 거의 없던 터라 이번 PO 양상은 예단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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