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항공작전 맞춤형 ‘고정익 조종사’ 키운다

입력 2026. 04. 20   17:17
업데이트 2026. 04.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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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 양성교육과정 운영
35주간 진행…다발엔진 항공기 활용

해군항공사령부가 ‘해상항공작전 맞춤형’ 고정익 조종사 양성에 직접 나섰다. 해군항공사는 20일 609교육훈련전대 2고정익교육대에서 ‘고정익 조종사 자체 양성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해상항공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정예 조종사를 양성하고, 효율적·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약 35주간 진행되는 교육은 기존 공군 위탁교육에서 활용하던 단발엔진 항공기(KT-1) 대신 다발엔진 항공기(CARV-Ⅱ)를 활용해 해군 항공전력 운용 특성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상항공작전의 특수성을 반영, 항법 비행과 야간비행 교육을 확대하고 대잠작전에 필수 역량인 저고도 해상비행 등 해상전술 비행교육을 추가했다. 교육생들에게 해상비행환경을 조기에 경험토록 해 초기 단계부터 해상항공작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부대는 설명했다.

부대는 기존 운영하던 ‘회전익’ 조종사 자체 양성 교육과정을 ‘고정익’ 과정까지 확대해 항공전력 전반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인재 양성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 해군항공 조종사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조종인력을 안정적으로 획득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부대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해군 고정익 조종사 양성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후속 전력보강 등으로 해군항공 전문성을 갖춘 항공 조종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허담(중령) 2비행교육대대장은 “자체 양성교육과정은 해군 고정익 조종사를 해군의 손으로 직접 키워낼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해군항공 전력을 뒷받침할 정예 조종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성교육과정에 입과한 교육생들은 35주간의 교육과 기종별 전환교육 등을 거쳐 작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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