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 해군·해병대 지휘관 대상 특강
대양해군 도약·준4군체제 완성 주문
주인의식 기반 지휘·임무 수행 강조
해군작전사서 군사대비태세 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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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6일 지휘관의 핵심 덕목으로 ‘소통과 공감’을 꼽으며 정성을 다해 부하를 보살피고, 진심으로 소통·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휘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에서 해군 해·육상 지휘관과 비행대대장, 해병대 대대장급 지휘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휘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강연을 하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7일 공군 대대장 강연에 이어 해군·해병대 지휘관을 대상으로 장관의 지휘철학을 공유하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장관은 먼저 강연에 앞서 “해군은 국가 숙원사업인 핵추진잠수함 확보 등 첨단 전력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양해군’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병대는 ‘준4군체제’ 완성을 위해 사단 작전통제권 인수, 전력 보강 등 독자적 위상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별강연에서 안 장관은 “‘소통과 공감’은 지휘관의 핵심 덕목”이라며 “지휘관의 작은 관심, 따뜻한 눈길,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장병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부대 전투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장비가 있더라도 결국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성을 다해 부하를 보살피고, 진심으로 소통·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휘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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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 장관은 “내면에서 솟구쳐 나오는 주인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참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며 주인의식에 기반한 지휘와 임무 수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장관은 “고급 지휘관으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춰 나가는 한편 업무 전반에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강연 이후 ‘해군·해병대가 묻고, 장관이 답한다’를 주제로 현장 지휘관들과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완(대령) 최영함(DDH-Ⅱ) 함장은 “사소한 문제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함정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깨달았다”며 “먼저 소통하고, 헌신하고, 인내하며, 수병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수(중령) 해병대 대대장은 “항상 주인의식을 견지하고, 부대 관리 전반에 걸쳐 적극 실천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무적해병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수상·수중·항공작전의 최고 사령탑 역할을 하는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로 이동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영토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책임해역을 든든하게 수호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안 장관은 “지휘관의 눈빛이 살아 있어야 부하의 눈빛도 살아나고, 지휘관의 판단과 결정에 부대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양해군·필승해군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윤병노/사진=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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