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된 대표적인 제도로는 아시아 쿼터가 있다. 팀별로 1명씩 기용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 선수가 전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쿼터의 활약에 따라 10개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속이 타는 팀은 SSG 랜더스다.
SSG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른손 투수 타케다 쇼타를 영입했으나 타케다는 3경기에 선발로 나와 3패, 평균자책점 13.03을 기록한 뒤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길게 던진 것이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4와 3분의 2이닝이었고, 이후로는 3이닝,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 타무라 이치로도 부진한 편에 속한다. 불펜에서 활약 중인 타무라의 성적은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2.86이다.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구원승을 챙겼으나 짧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7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던 경기가 2경기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쿼터 10명 가운데 7명이 일본인 투수로 채워진 가운데 타케다와 타무라 외에 다른 일본인 투수들의 성적도 빼어난 편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인 투수가 아닌 아시아 쿼터 선수의 성적이 더 눈에 띈다.
한화 이글스의 대만 출신 좌완 선발 투수 왕옌청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4로 호투했고, 호주 출신인 LG 트윈스 좌완 라클란 웰스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 중이다.
유일한 타자인 호주 국적의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의 경우 타율 0.327(55타수 18안타), 5타점, 도루 1개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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