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9회 우승 ‘위성우 왕조’ 전주원이 잇는다

입력 2026. 04. 15   16:26
업데이트 2026. 04.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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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사령탑 전격 교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을 14년 동안 이끌며 ‘왕조’를 구축했던 위성우(54)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난다. 후임 사령탑으로는 위 감독을 줄곧 보좌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전주원(53) 코치가 낙점됐다.

우리은행 구단은 15일 전주원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까지 3년이다. 아울러 구단은 위 감독이 코치진 육성과 선수단 경기력 강화를 뒤에서 지원하는 총감독을 맡는다고도 밝혔다.

14년 만의 ‘리더십 교체’다.

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여자프로농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위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전까지 4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 팀이었던 우리은행은 위 감독이 처음으로 이끈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시작으로 2017-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우리은행 ‘왕조’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위 감독 재임 시기 정규리그에서는 지난 2024-2025시즌까지 2위 밖으로는 벗어난 적이 없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9번 달성했다. 위 감독은 2024년 1월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300승을 달성했고, 통산 340승 112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최다승 기록(36승)을 보유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전주원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여자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걸출한 스타다. 2011년까지 선수로 21년간 뛰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신한은행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2년 위 감독 부임과 함께 우리은행에 합류해 이번 시즌까지 보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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