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준비로…흔들림 없는 기지 생존성 보장

입력 2026. 04. 14   16:45
업데이트 2026. 04. 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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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8전투비행단, 대테러 종합훈련
무인기 추락·신원미상자 체포 등 숙달
경보 발령 시 대피 방법 숙지·실습도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3일 대테러 종합훈련 중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신원미상자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태원 상병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3일 대테러 종합훈련 중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신원미상자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태원 상병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이 실전과 같은 대테러 종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기지 생존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18전비는 13일 26-1차 전투태세훈련(ORE)의 하나로 ‘대테러 종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미상의 무인기가 기지 인근을 비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최단 시간 내 △무인기 침입 방어 △용의자 체포 등을 수행하며 기지 주요 시설물 보호를 통한 ‘기지 생존성 보장’을 확보하고자 시행됐다.

훈련은 크게 신원미상자 2명의 무인기 조종 식별, 신원미상자·무인기 추적, 재밍을 통한 무인기 격추, 신원미상자 체포 순으로 이뤄졌다.

먼저 기지방호작전과는 기지 인근 해안가로 신원미상자 2명이 침입해 무인기를 조종하고 있는 상황을 식별하고 곧바로 기지 대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18전비 과학화통제소가 신원미상자와 무인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상황을 공유했다. 군사경찰 출동전력은 이를 바탕으로 예상 이동 지점을 차단했다. 또한 출동전력들은 기지 상공으로 진입한 무인기를 재밍으로 추락시키고 신원미상자 2명을 추적해 즉시 체포했다. 후속 조치로 정보처에서 신원미상자에 대한 대공혐의점을 분석하고 추락 무인기 기술정보조사가 이어졌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부대원들은 기지 대테러 경보가 발령됐을 때 대피 방법을 숙지·실습하고, 추가로 조치해야 할 사안이 있는지 함께 점검했다.

기지방호작전과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무인기 침투 상황 시 조치 프로세스, 유관 부대 및 부서와의 협조 관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군사경찰대대 장재혁(소위) 특수임무소대장은 “대테러 상황은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을 장악하고 현장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위협 상황에서도 기지의 핵심 기능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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