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호국…“영화로 보던 전쟁터 직접 보니 놀라워”

입력 2026. 04. 14   17:43
업데이트 2026. 04. 14   17:43
0 댓글

육군36사단, 유해발굴 현장 견학 지원
안흥초 학생·교직원들 “안보 의미 배워”

 

강원 횡성군 안흥초등학교 학생·교직원들이 14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발굴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강원 횡성군 안흥초등학교 학생·교직원들이 14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발굴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보병사단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초등학생들의 호국보훈의식 함양을 위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단은 14일 강원 횡성군 안흥초등학교 학생·교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현장 견학을 지원했다.

견학은 △6·25전쟁 당시 지역 전사와 발굴 유품 설명 △호국영령 추모 △현장견학 순으로 열렸다. 유해발굴작전 장소인 강원 횡성군 송한리 일대는 1951년 2월 동부전선에서 ‘라운드업’ 작전의 하나인 홍천 포위 공격, 강림·안흥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사단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5구의 유해와 6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사단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진행 중인 발굴 현장에서 호국영령들의 애국심을 되새겼다. 안흥초 김서아 학생은 “영화에서만 봤던 전쟁터에 서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최희현 교사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안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올해 횡성지역 유해발굴은 오는 5월 1일까지 진행되며 지금까지 전사자 유해 1구와 유품 340여 점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해는 약식제례 후 임시감식소에서 유전자 검사 등을 하게 된다. 국군 전사자 유해로 최종 확인되면 임시봉안식을 열 예정이다.

성의철(중령) 횡성대대장은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선배 전우들을 기억하고 영면에 드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이번 현장 견학이 학생들에게 호국보훈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