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70㎞ 인공 강풍 부는 ‘모의고공 훈련장’ 개장

입력 2026. 04. 14   16:35
업데이트 2026. 04.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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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학교, 전군 두 번째로
고공침투 중 자유강하와 유사 환경
훈련 안전 확보·실전능력 강화 기대

 

14일 열린 육군특수전학교 모의고공 훈련장 개장식에서 박성제(왼쪽 넷째) 특수전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홍정영 군무주무관
14일 열린 육군특수전학교 모의고공 훈련장 개장식에서 박성제(왼쪽 넷째) 특수전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홍정영 군무주무관



특수작전 전문 교육기관인 육군특수전학교에 ‘모의고공 훈련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수전학교는 14일 특전대원의 고공침투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고공 훈련장 개장식을 박성제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모의고공 훈련장은 산소가 희박한 고고도에서 강하해 목표물에 정확히 착지하는 고공강하를 기상 등 외부요인의 영향 없이 지상에서 안전하게 반복·숙달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특히 훈련장 내 ‘윈드터널’은 최대 시속 270㎞의 인공 강풍을 발생시켜 고공침투 단계 중 자유강하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강하 자세를 교정하고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익히게 된다.

모의고공 훈련장은 특수전사령부에 이어 전군에서 두 번째로 특수전학교에 조성됐다. 약 3년의 공사와 2개월의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일반현황 보고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 △기념 테이프 커팅 △사령관 훈화 △폐식사 △모의고공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특수전학교 백승민(소령) 고공과장은 “훈련장 개장으로 고공침투과정 교육생과 고공침투 작전팀원의 훈련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실제 강하 훈련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정예 고공침투요원 양성을 목표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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