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정승빈 중사 “동참자 더 늘어나길”
|
공군군수사령부 82항공정비창(82창) 정승빈 중사는 최근 혈액암 환자를 돕고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021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82창 기체정비공장 연료팀에서 기체정비사로 근무하고 있는 정 중사는 평소 헌혈을 꾸준히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정 중사는 2022년 3월 부대에서 헌혈을 진행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부 홍보물을 접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등록했다. 평소 ‘살면서 한 번쯤은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선행을 실천하자’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의 경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기증·이식이 가능한데,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만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아 타인 간에 일치하기란 사실상 매우 어렵다.
그러나 정 중사는 등록 후 약 4년이 흐른 지난 3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증 의사에 변함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잠시 두려움이 들기도 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기증 절차를 서둘렀다. 정 중사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필수 절차를 거친 뒤 입원해 약 5시간에 걸쳐 조혈모세포 채취 수술 방식으로 기증을 마쳤다.
정 중사의 조혈모세포 기증 소식이 부대에 알려지자 박종운(소장) 군수사령관은 “정 중사의 모범적인 행동이 군수사 전 장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격려했다.
82창 동료들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정 중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헌신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기회가 주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조혈모세포 유전자 등록은 헌혈보다도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공군 내 조혈모세포 기증 동참자가 늘어나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이 보태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