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0보병사단, 통합방위훈련
대구스타디움 핵 공격 체계적 대응
지하공동구 대테러 협력체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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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보병사단은 9일 대구·경북 일대에서 화랑훈련의 하나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하고,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과 도시기반시설 방호 능력을 점검했다.
먼저 팔공산여단은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핵·WMD 사후관리 훈련을 했다. 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의 국가방위 역량을 통합해 위기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훈련에는 팔공산여단 장병을 비롯해 사단 화생방대대·의무대·정비근무대, 2작전사령부 19화생방대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특수임무단, 대구시청, 대구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119특수구조대 등 31개 기관 4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핵 공격으로 대구시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개됐다. 군과 지자체는 초기 평가를 통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합동상황실을 구성해 환자를 안전지역으로 후송하는 한편, 환자와 인근 지역에 대한 방사능 제염을 했다.
제염은 민·관·군·경·소방 통합 제염소를 운용해 인체와 장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기관의 제염 장비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졌다.
같은 날 구미대대는 경북 구미시 지하공동구에서 통합 대테러훈련을 했다. 지하공동구는 전기·통신·수도·가스 등 주요 기반시설이 집약된 시설로, 테러 발생 시 도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는 핵심 방호 대상이다.
훈련에는 구미대대와 여단 기동중대를 비롯해 사단 군사경찰 특임대, 지자체, 경찰 등 60여 명이 참가했으며, 실제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공사 인부로 위장한 대항군이 지하공동구에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하고, 여단 기동중대와 군사경찰 특임대가 내부로 투입돼 적을 추적·격멸하며 상황을 종결했다.
이동엽(대령) 팔공산여단장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한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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