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어촌, 우크라에 ‘드론잡이용’ 어망 기부

입력 2026. 04. 09   16:43
업데이트 2026. 04. 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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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1500km 그물 전달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어촌 마을들이 낡은 어망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해 러시아 드론 방어에 활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약 1500㎞에 달하는 그물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브르타뉴 항구에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전달할 그물 40여 자루가 대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어망을 러시아 드론 공격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보호하는 데 쓰고 있다.

어망을 참호 위 덮개로 쓰거나 차량 보호용으로 설치하면 드론의 프로펠러가 얽혀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한다.

지역의 한 어망 제조업체 대표 마리 르 브리스도 헌 그물을 기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 그물을 처리하려면 매립지 처리 비용으로 톤당 250유로(약 43만 원)를 부담해야 하는데 이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어망을 기부하는 나라는 프랑스뿐이 아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에 이어 스코틀랜드도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동부에 280톤 이상의 중고 연어 양식 그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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