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은 우리의 사명…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입력 2026. 04. 09   16:36
업데이트 2026. 04. 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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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개토식 개최
경기 포천시 고모산 일대서 6주간 실시

9일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주둔지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전용사들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9일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주둔지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전용사들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기동사단은 9일 번개여단 주둔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수득(소장) 8기동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사단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역 기관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개토식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 임무를 앞둔 장병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유해발굴 작전은 오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경기 포천시 고모산 일대에서 약 6주간 실시된다. 작전지역인 고모산 일대(소홀읍 이곡리 312고지, 고모리 386고지)는 6·25전쟁 당시 ‘38선 진격 작전‘과 ‘임진강·영평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사단은 2022년부터 5년째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전개해 현재까지 총 23구의 유해와 1017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이 사단장은 “유해발굴 작전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약속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우리의 사명”이라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육군 위험성평가체계(ARAS)를 활용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며 “일일 단위 위험예지 훈련 및 현장 안전 통제를 강화하는 등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유해발굴 작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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