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략급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 1호기 출고

입력 2026. 04. 08   16:52
업데이트 2026. 04. 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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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3년 만에 결실…내년 전력화
적 전략 표적 실시간 감시·대응 가능

 

8일 부산시 강서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이 개최됐다. 박기완(왼쪽 여섯째) 공군참모차장, 이용철(왼쪽 일곱째) 방위사업청장, 유종석(왼쪽 여덟째)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8일 부산시 강서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이 개최됐다. 박기완(왼쪽 여섯째) 공군참모차장, 이용철(왼쪽 일곱째) 방위사업청장, 유종석(왼쪽 여덟째)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적의 전략 표적을 실시간 감시·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UAV)의 완전체가 첫선을 보였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8일 부산시 강서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방사청장을 주빈으로 공군참모차장,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합동참모본부 2전력기획처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방산 관계자, 업계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환영사 △사업 추진경과 보고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2023년 12월 양산사업 착수 이후 약 3년의 노력 끝에 MUAV 양산 1호기와 지상통제장비 실물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MUAV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대한항공, LIG D&A, 한화시스템이 개발과 양산을 맡은 국내 최초의 전략급 UAV로 평가받는다.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MUAV를 전력화할 경우 우리 군은 적 전략 표적을 365일, 24시간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시간 감시·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축사를 통해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특히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MUAV 양산 1호기 출고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손석락 참모총장은 이날 공군 엑스(X·옛 트위터)에 “MUAV는 공군 유·무인 복합체계의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실시간 전장 가시화와 연합·합동작전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공군은 미래 전장 무인전투체계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선사해준 최고의 무기체계를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MUAV는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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