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드론 위협 대응 전략 마련에 민·군 머리 맞댔다

입력 2026. 04. 08   15:39
업데이트 2026. 04. 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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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육군교육사령부와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이 ‘차세대 지능형 대드론체계(C-UAS) 발전 세미나’를 열고 드론 위협의 대응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인 ‘FIDAE 2026’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모인 주한 외국무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을 알렸습니다. 송시연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지능형 대드론체계(C-UAS) 발전 세미나’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 제공
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지능형 대드론체계(C-UAS) 발전 세미나’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 제공


육군교육사-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 
차세대 지능형 대드론체계 발전 세미나
관련 정책·기술 발전 방향 등 논의

현대전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드론 위협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차세대 지능형 대드론체계(C-UAS) 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육군교육사령부와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역량 강화와 국내 대드론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정부기관, 국내외 방산기업,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등 78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대드론 관련 정책 및 작전 운용 개념,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 방안, 기술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및 자동 대응 시스템이 미래 전장 환경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술과 작전 개념의 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과 산업계, 학계 간 협력의 중요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제 작전 요구와 산업 기술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간 국방 AI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방 AI 및 MRO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국방 정책 및 전략 연구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및 산업 연계 △국제 협력 행사 공동 추진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배순근 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장은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드론 위협이 현실적인 안보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 자리가 국가 차원의 통합 대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고 있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 2026’에 참가한 한화 통합부스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고 있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 2026’에 참가한 한화 통합부스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 ‘FIDAE 2026’ 전시회 참가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칠레에 첫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7~1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 중인 ‘FIDAE 2026’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통합 방위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FIDAE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440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실물을 칠레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타이곤은 바퀴 6개와 축 6개가 달린 6×6 버전으로, 바퀴 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다.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총탄·지뢰에 대한 방호도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칠레 국방부가 추진 중인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임무와 지형에 따라 최적화가 가능한 타이곤의 강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은 주야간 및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25㎝급 해상도로 관측이 가능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전시 중이다. 위성 데이터에 한화의 독자적인 AI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전술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무인체계와 실시간 협업하는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인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도 공개했다. 스텔스 설계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콕핏(Cockpit)형 통합함교체계(IBS)를 갖춘 스마트 배틀십은 다영역 해상 작전환경에서 지휘 통제 기능을 통합했다.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장보고-III(KSS-III Batch-II), 2000톤급 잠수함(OCEAN 2000) 및 4000톤·5600톤급 호위함을 전시한다. OCEAN 2000은 남미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며, KSS-III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디젤 잠수함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5600톤급 호위함과 검증된 4000톤급 호위함을 통해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칠레 해군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해양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25개국 30여 명의 주한 무관단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25개국 30여 명의 주한 무관단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주한 외국무관단 울산조선소 방문
HD현대중공업 함정 건조 견학

HD현대중공업이 호주, 페루, 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주한 외국무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을 알리고 한국과 전 세계 방산 협력의 가교 역할에 나섰다.

8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주한 외국무관단 25개국 30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 함정 기술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방문은 국방정보본부의 국내 안보·방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주원호 사장이 주관하는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조선소 및 함정 건조 현장 견학 등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분야 역량을 체험했다.

무관단은 건조 중인 8200톤급 첨단 이지스구축함인 대호김종서함과 3000톤급 해경경비함,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창정비 중인 잠수함 등을 직접 확인했다. 설계부터 건조, 유지·보수·정비(MRO)는 물론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체계 통합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HD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LIG D&A와 중앙대학교가 진행한 ‘계약학과(산업보안학과) 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D&A 제공
LIG D&A와 중앙대학교가 진행한 ‘계약학과(산업보안학과) 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D&A 제공


LIG D&A-중앙대학교 업무협약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도모

LIG D&A가 중앙대학교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LIG D&A는 중앙대학교와 산학협력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산업보안학과) 협약 체결식’을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로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최소화함으로써 고등교육 모델을 고도화해 기업 성장의 토대를 강화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교육과정 설계 및 현장 중심 교육 운영 등을 함께함으로써 기업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은 산학협력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육 수료 후 선발 과정에 합격하면 졸업 후 채용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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