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항공전투촬영사로 변경 위상 제고
현재 8명서 내년까지 12명으로 증원
동승 기종 늘리고 편집·데이터 관리도
선발·자격 유지 조건 강화 전문성 높여
공군이 급변하는 전장환경에 발맞춰 기존 ‘항공촬영사’의 명칭을 ‘항공전투촬영사(ACC·Air Combat Camera)’로 변경하고, 전투 임무와 역할을 대폭 확대했다.
공군은 6일 항공촬영사의 임무 범주를 넓히고 조직 체계화를 위한 ‘항공전투촬영팀(ACCT) 개념 정립 및 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 영역에 걸친 전투현장 기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특화요원으로서 위상과 자긍심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항공전투촬영사는 공중근무 자격을 갖추고 전투 임무 중심의 사진·영상촬영을 담당하는 정훈부사관이다. 항공기에 탑승해 항공작전 훈련과 지상 임무 수행 장면을 찍고 비행과 연계된 지상활동과 드론촬영 등을 전담하는데, 평균 10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다.
이번 개편으로 항공전투촬영사는 전시 편제를 기반으로 조직 규모와 임무 영역이 대폭 확장된다. 현재 8명인 인원을 늘려 2027년까지 총 12명 규모의 전시 편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임무였던 전투기 동승촬영 외에 수송기·헬기 기종으로 촬영 영역도 확장한다. 또한 전략소통(SC) 기조에 맞춘 촬영과 편집, 데이터 관리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지휘통제 역시 평시 공군본부 소속을 제외한 전 인원을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에서 관리하며, 전시에는 전원 공작사로 편입시켜 일원화된 지휘 관리를 받게 된다.
선발 및 자격 유지 조건은 한층 엄격하게 관리된다. 기존에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더욱 강화해 비행환경적응훈련과 생환훈련 수료, 2회의 항공촬영 실습, 학술평가 및 최종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자격 유지를 위해선 분기별 전투기 탑승을 포함해 월 1회 정례 항공촬영을 필수적으로 소화해야 하며, 비행환경적응훈련(3년)과 생환훈련(5년)도 주기적으로 재이수해야 한다. 공군은 이와 함께 항공전투촬영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수당 등급 상향을 협의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공작사 주도로 전·평시 규정과 교범을 신규 제정해 조직 체계화와 임무 수행 표준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연 2회 고도화 훈련과 워크숍 등을 통해 요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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