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옥문 48시간 남았다” 이란에 최후통첩

입력 2026. 04. 05   16:20
업데이트 2026. 04. 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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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로 제시했던 시한 상기
종전 합의·호르무즈 개방 압박
테헤란 대규모 공습 영상 공개
불발 시 발전소 등 폭격 경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 시한을 이틀 뒤인 6일까지로 제시했던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7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그 이후 이란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이달 6일로 열흘 연장했다.

뒤이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폭격 영상을 올리고 “이번 테헤란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군(이란 혁명수비대)을 형편없고 현명치 못하게 이끌어 온 군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고 말했다. 함께 올린 1분 길이의 영상에는 한밤중에 굉음과 함께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시가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합의 불발 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하르그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선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그들이 속해 있던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4일 이란 내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발리올라 하야티 부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낮 마샤르 석유화학단지와 반다르이맘을 공습해 지금까지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단지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방호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폭발과 파편으로 보조건물 한 곳이 손상됐다고 IRNA는 전했다.

IRNA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이후 부셰르 원전이 공격받은 것은 4번째라며 원전 내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기에 원전이 심각한 피해를 당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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