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방산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 강화”

입력 2026. 04. 05   16:17
업데이트 2026. 04. 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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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국방장관회담
안규백 장관 “한반도 평화 기여에 감사”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지지 당부도
인·태지역 안정 위한 소통·공조 ‘한뜻’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6·25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피 흘려 싸운 한국과 프랑스가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사훈련과 우주 분야 협력을 비롯한 미래 안보 영역에서도 협력을 다지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한·프랑스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 장관은 먼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6·25전쟁 참전국이자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안정에 이바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를 표명했다.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1개 보병대대와 구축함 1척을 파병했다. 프랑스대대를 이끈 랄프 몽클라르는 장군(중장)으로 예편했지만, 이 부대를 지휘하기 위해 중령으로 계급을 낮춰 참전했다. 프랑스대대는 쌍터널전투, 지평리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화살머리고지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쟁 기간 3400여 명을 파병했으며 300명 가까운 영웅이 전사했다.

두 장관은 중동지역 긴장 고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에 중대한 도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프랑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두 장관은 △공군 간 페가스(PEGASE) 훈련 △해군 함정 상호 기항 △국제우주연습(SparteX) 참가 등 실질적인 군사훈련과 우주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두 장관은 이를 토대로 미래 안보 영역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두 장관은 양국이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방산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하고, 상호 보완적인 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한·프랑스 정상회담도 열려 두 나라의 포괄적 협력 강화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 광물, 원전,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협정 개정안 3건, 양해각서(MOU)·협력의향서 11건을 체결했다. 또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등 협정 2건과 MOU·협력의향서 8건도 채택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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