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 심리 회복 지원 ‘군종위기개입지원팀’ 출범

입력 2026. 04. 05   11:24
업데이트 2026. 04. 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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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서 겪는 심리적 충격 최소화 
“장병 정신건강 보호 위해 체계적 지원”

 

육군본부 군종실 ‘군종위기개입지원팀’ 발대식에서 병과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본부 군종실 ‘군종위기개입지원팀’ 발대식에서 병과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위기 상황에 빠진 육군장병의 심리 회복을 지원할 ‘군종위기개입지원팀’이 출범했다. 육군본부 군종실은 “최근 군종병과원 20명으로 구성된 군종위기개입지원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군종위기개입지원팀은 전투·재난·사고·자살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장병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심리적·영적 회복을 돕는 조직이다. 이들은 국제위기개입지원기구(ICISF)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정서적 안정화 기법 △고위험군 선별 및 연계 절차 △가족 및 목격 장병 돌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을 높였다.

위기개입지원의 핵심은 ‘심리적 응급처치(PFA)’다. 전문적인 심리치료에 앞서 위기 상황 초기단계에서 실시하는 지원 활동으로, 심리적 불안과 혼란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의 지혈’ 활동이다.

군종위기개입지원은 심리적 응급처치에 군종장교의 ‘영적 돌봄 역량’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위기 발생 직후 현장에서 장병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종교적 위로와 공감, 삶의 의미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육군은 신속한 지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14개 권역으로 나눠 지원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강원·충청·영남·호남 등 각 권역에는 심리적 응급조치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군종병과원을 배치해 보다 신속한 현장지원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과 군 병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후속 지원까지 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택조(대령) 육군본부 군종실장은 “군종위기개입지원팀은 위기 상황 초기 장병들이 겪는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체계”라며 “앞으로도 장병 정신건강 보호와 부대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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