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K방산의 소중한 파트너…자원 안보 협력 확대”

입력 2026. 04. 01   17:08
업데이트 2026. 04. 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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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프라보워 대통령과 회담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경제협력 2.0 등 양해각서 16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빈 방한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동전쟁의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은 물론 역내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양국 경제와 국민의 삶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자원 안보 관련 양국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인도네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의 안정적 역할을 해주는 데 대해서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민주주의, 자유무역, 규범 기반 질서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양국 간의 협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언급하며 “저와 대통령님은 지난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최상의 수준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다진 바가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역사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수교 이후 지난 50여 년간 각자가 가진 강점과 지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끌고 밀어주며 함께 걸어온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였고, 오늘날의 K방산을 있게 한 소중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전기차 생산을 한국 기업이 함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성공적인 협력 성과에 기초해 저와 프라보워 대통령님이 함께 양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미래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16건을 체결했다.

양국 외교부 장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특별 포괄적 전략대화에 관한 MOU’를 비롯해, 2023년 7월 이후 지연 중인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의 재개를 위한 ‘경제협력 2.0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핵심 광물 유망 프로젝트 발굴과 지질조사 및 탐사, 정책 연구 등에 협력하는 ‘핵심 광물 협력에 관한 MOU’, 양국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디지털 개발 협력에 관한 MOU’, 인공지능(AI) 기반 기본 의료 협력을 명문화한 ‘AI 기본의료 및 인적 개발 협력에 관한 MOU’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청정에너지 협력에 관한 MOU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 협력에 관한 MOU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MOU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협력에 관한 MOU △금융협력 MOU 등 양국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방산·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10여 년간 협력해 온 KF-21/IF-X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이 올해 6월 성공적 완수를 앞두고 있는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이 최적의 방산 파트너로서 향후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생산, 유지·보수·정비 센터 설립,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포괄적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러, 초국가 범죄, 산불·재난 등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 국민의 안전·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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