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11월, 12개 코스 전면 개방
군부대 협조 아래 철책 인근 구간 포함
해설사·안내요원 동행 역사·생태 설명
본인 인증·신분 확인…참가비 1만 원
국민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걸으며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 평화의 길’이 다시 열린다. 군부대 협조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책 인근 구간도 걸을 수 있다.
정부는 1일 DMZ 접경지역에 조성한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12개 코스를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혹서기인 7~8월엔 운영이 중단된다.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일대에 2019년 조성됐다. 국민이 접경지역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스는 DMZ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운영된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DMZ의 역사·생태적 의미와 각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마노선은 안보지역 특성상 대한민국 국민만 참여할 수 있다. 본인 인증과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희망하는 국민은 이날부터 ‘DMZ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으로 일부 코스의 회당 참가 인원과 운영일을 늘려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국방부·통일부·행정안전부·환경부·접경 지자체·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한다. 국방부는 DMZ 인근 방문객 안전과 군사·안보 협력을 맡는다.
정부는 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DMZ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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