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육군, 방산협력 넘어 군사교류 이어간다

입력 2026. 04. 01   16:33
업데이트 2026. 04. 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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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 방한
K2 전차 등 수출 무기 정비체계 확인
김규하 참모총장 접견…협력 확대 논의

 

한국을 방문한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이 육군8기동사단 군수지원대대에서 K2 전차 정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을 방문한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이 육군8기동사단 군수지원대대에서 K2 전차 정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1일 “폴란드 총사령부 대표단을 초청,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K방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수지원 협력과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최근 폴란드에 수출된 우리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전력화를 지원하고 미래전에 대비한 두 나라 육군의 군사혁신 개념을 공유하는 등 군사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수출 무기체계의 후속 군수지원체계 발전을 위해 이뤄진 육군군수사령부와 폴란드 총사령부 간 교류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폴란드 대표단은 마렉 소코워프스키(중장) 총사령관과 스와보미르 리드바(준장) 기갑·기계화전력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한 기간 군수사, 8기동사단 군수지원대대, 육군종합군수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해 우리 군의 스마트 물류체계 시설, 군수지원 체계 전반을 살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 폴란드에 수출된 무기체계의 운용을 지원하는 우리 군의 우수한 정비체계와 정비기술 역량도 확인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김규하 참모총장이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을 접견, 두 나라 육군의 군사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에 수출된 핵심 무기체계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드론·로봇 등 미래 전장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김 총장은 “한국·폴란드 육군은 정례회의체, 육군국제과정(K-AIC),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방한이 MRO는 물론 미래 첨단 분야 교류에 이르는 군사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도 “한국군의 체계적인 군수지원시스템과 정비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산 협력을 통해 발전해 온 두 나라 관계가 앞으로도 군사교류와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육군은 이번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폴란드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군사교류와 군수지원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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