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일반병, 블라인드 방식 무작위 선발

입력 2026. 03. 31   17:12
업데이트 2026. 03.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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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영자부터…과열 경쟁 방지
전문기술병·특기병은 점수제 유지

공군 일반기술병(일반병) 선발 방식인 점수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과열경쟁이 방지되고, 입영 준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단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기존 점수제를 유지한다.

병무청은 31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군 일반병 선발 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선발 방식은 올 하반기 입영 대상자부터 적용한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하반기(7~12월) 입영 희망자를 모집하고, 23일 공개 선발을 거쳐 6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의 공군 일반병 선발은 지원자가 취득한 자격·면허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는 점수제 방식이었다. 이는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이어져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과다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병무청은 국방부·공군과 협의를 거쳐 자격·면허·전공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공군 일반병을 블라인드 방식의 무작위 선발로 변경했다. 하지만 공군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임무 특수성·전문성을 고려해 점수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모집 주기도 바꿨다. 지금까지 공군 일반병은 매월 모집했고, 최종합격자 발표가 나면 합격자는 두 달 후 입대했다. 이는 상당수 탈락자가 선발될 때까지 반복 지원해 입대 시기만 늦추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음 해 입영대상자 전체를 전년도에 일괄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다만 올해는 시행 시기를 고려해 상반기에 하반기(7~12월) 입대희망자를 접수·선발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입대희망자(1~12월)를 선발한다. 시기별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월별 접수현황은 실시간 공개한다.

무작위 선발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카투사’ 선발 방식과 같은 공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산 프로그램 검증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공개 선발 당일에는 외부 참관인을 초청해 난수값을 추첨하는 등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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